일본 아이즈대학교 신중필(오른쪽 여섯번 째) 교수가 지난달 30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미네르바에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상위 2% 과학자’ 신중필 교수, 미네르바에듀 신제품 개발 자문
청소년 대상 심리진단 디지털 치료제 ‘마음e’
일본 아이즈대학 신중필 교수 자문위원 참여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가 경남 김해를 찾아 지역 교육기업의 AI·SW분야 역량을 강화했다.
경남 김해 에듀테크기업 미네르바에듀는 지난달 30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일본 아이즈대학교 신중필 교수를 개발 중인 AI디지털 치료제 ‘마음e’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전 직원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가 매년 발표하는 ‘World’s Top 2% Scientist‘(세계 최상위 2% 과학자)에 지난 2024년 선정되기도 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부산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통계학 학사 학위,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큐슈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통신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개발 자문을 맡은 ’마음e’는 청소년의 심리 진단을 위한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이다. 사용자가 직접 AI챗봇과 상담을 진행하며 자가 진단을 하고, 리포트를 생성해 그 결과에 따라 전문가 및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울감, 심리적 불안정 등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비교적 간편하게 자신의 심리상태를 초기진단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네르바에듀는 신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검증을 통해 향후 AI챗봇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심리 진단 콘텐츠도 추가 및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날 강의에서 신 교수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판별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과 다양한 연구 자료를 소개하고 ‘마음e’ 개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미네르바에듀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역량을 끌어올렸다.
미네르바에듀 추철민 대표는 “세계 최고의 과학자 중 한 명인 신중필 교수님을 신제품 자문 위원으로 두게 돼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자문 내용과 강연을 ‘마음e’에 잘 적용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교수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0일 인제대학교 RISE사업본부와 미네르바에듀가 맺은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인제대는 지역 내 ICT·SW분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교육 등을 주선하고 산학 공동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경남 이현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