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네르바에듀-경남 교사단체 협약… 소외계층 대상 AI솔루션 지원
협업툴 ‘꾸럼e’ 사용, 교사 역량 강화 등 협약

경남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교육 기업과 연구단체가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김해 에듀테크 기업 미네르바에듀와 경남 영재키움 교사 연구회는 지난 14일 김해 신안초등학교에서 소외계층 아동 대상 영재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미네르바에듀 추철민 대표, 연구회 구은복 회장을 비롯한 소속 교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소년 및 청년 대상 협업도구 꾸럼e 사용 협력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과제 기획 및 발굴 △교사들의 디지털 직무 향상을 위한 협력 △디지털 에듀테크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글로벌 확산에 대한 협력 △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협력 등을 약속했다.
경남 영재키움 교사 연구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원이 주관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단체다.
도내 소외계층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 명이 소속돼 영재교육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초3~고3 학생들에게 맞춤형 영재교육, 교육 캠프 참가, 1:1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영재교육 저번 확대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미네르바에듀는 이들에게 올해 말까지 모둠 활동, 조별 과제 등 팀 단위 프로젝트 활동에 최적화된 협업 플랫폼 ‘꾸럼e’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꾸럼e’는 교사에게 수업 준비 및 운영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에게는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교사-학생 간 실시간 채팅, AI 기반 참여율 평가, Chat GPT를 활용한 정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으로 편리한 수업·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미네르바에듀 추철민 대표는 “지역에 훌륭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가정 형편 등 어려운 환경 탓에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며 “이런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디지털 기기 활용법 등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구회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남에서 뛰어난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교육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경남 이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