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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미네르바에듀, 코딩로봇 대회..."이렇게 재밌는지 몰랐어요”
7일 CECO서 ‘SW-DNA 챌린지’ 개최
참가 250명·방문객 등 1000여 명 운집
오후 박완수 도지사 대회장 깜짝 방문
“경쟁보다는 화합… 즐거운 추억 됐길”
문화예술과 스포츠, 공학·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로봇대회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김해 에듀테크 기업 미네르바에듀는 지난 7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3층에서 ‘2024 CWNU SW-DNA² 챌린지:코딩 로봇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예술과 과학에 대한 융합적 사고력, 로봇 공학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대회 참가 경험, 팀워크 및 협업 능력 등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지역민들에게 첨단 기술·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도 담겼다.
경남도와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미네르바에듀가 운영 전반을 맡았으며 대회심사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단체인 ‘에드터치(EdTouch) 교사단’이 담당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바로 옆 제1전시장에서 열린 ‘경남콘텐츠페어’와도 맞물려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식적으로 대회에 참가한 학생 25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방문객 등 총 1000여 명이 대회장에 모인 것으로 주최 측은 파악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모여 앉아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노트북·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로 로봇 코딩을 마무리하는 등 막바지 대회 준비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 유일한 1:1 대결 종목인 로봇 씨름의 경우 경기가 시작되자 물론 주변 관객들까지도 로봇을 향해 “힘내라”, “이겨라”라고 외치는 등 열기가 가득했다.
오후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대회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추철민 미네르바에듀 대표와 함께 경기장을 둘러보고 로봇 대회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참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약 20분간 현장에 머물렀다.
대회는 경쟁 종목과 비(非)경쟁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쟁 종목으로는 △로봇 씨름 △2024 미션 챌린지 △스포츠 시티가 포함됐으며 비경쟁 종목은 팀 프로젝트 발표대회로 구성됐다.
로봇 씨름은 두 대의 로봇이 원형 경기장 밖으로 상대 로봇을 밀어내면 승리하는 형식의 경기다.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 운동인 씨름에 대한 관심도와 흥미를 높여보고자 기획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도 각 지역의 특화산업 및 콘텐츠를 주제로 미네르바에듀가 개발한 로봇 설계 및 구동 미션인 ‘미션 챌린지’는 제한 시간(2분 30초) 내 경기장 안에 설치된 구조물의 미션을 해결하고 출발점으로 복귀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각 팀의 로봇은 △항노화 산업(약초 재배 미션) △우주 항공(로켓 발사) △문화예술콘텐츠(공연 활성화) △방위·방산(관측소 회전시키기) △물류(컨테이너 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미네르바에듀가 제작한 종목인 스포츠 시티는 컬링, 축구, 포환던지기, 협력미션 1·2로 구성돼 있으며 로봇이 각 스포츠를 주제로 한 미션을 해결하면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비경쟁 종목인 팀 프로젝트 미션 대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주제에 맞는 스토리를 구상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식의 경기다. 앞선 경쟁 종목과는 달리 힘, 속도, 정확도와 같은 요소보다는 팀워크, 창의성, 이해도 등 경험과 과정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으며 별도로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경쟁 대회의 경우 3가지 종목에서 △경상남도 도지사상(경쟁종목 대상)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상(최우수상) △SW중심대학 사업단 단장상(우수상)이 각 1팀씩 수여됐으며 각 경쟁 종목의 프로젝트 발표(과정 평가) 부문에서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상이 각 1팀씩 주어졌다.
창원대학교 총장상(과정평가 대상)은 △로봇 씨름 전시후(계동초)·이규섭(수남초) △미션 챌린지 박여원·옥준(이상 장유중) △스포츠 시티 이서율(가촌초)·황보현(동면초), 경남도지사상(경쟁종목 대상)은 △로봇씨름 문형주(동산초)·박선우(화제초) △미션 챌린지 윤해성(황산초) △스포츠 시티 전하준(관동초)·윤슬아(주석초), 진흥원장상(최우수상)은 △로봇 씨름 최재윤(가양초)·김민서(가촌초) △미션 챌린지 박준혁(장유고)·이찬섭(수남중)·김동후(율하고) △스포츠 시티 박하람(율산초)·이윤건(주석초), 사업단장상(우수상)은 △로봇 씨름 심규진·하정우(이상 증산초) △미션 챌린지 추현지(장유중)·박성혁(대청초) △스포츠 시티 강해동·설연우(이상 가남초) 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최신 교육 트렌드, AI(인공지능)와 관련한 학부모 대상 특강도 열렸다. 경희대학교 미래인재센터 김양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학부모 2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또 대회장 앞 로비에서는 레고(LEGO) 브릭 체험이 부대 행사로 병행됐다.
이날 경쟁 종목에 처음 참가해 본 9세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 모(41·여) 씨는 “학원을 다니며 석 달 정도 대회를 준비했는데, 확실히 이전보다 아이가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다. 코딩 작업도 훨씬 능숙해졌고, 발표 자료를 만들고 채워나가는 속도와 수준, 말하는 방식, 단어 선택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그렇다”며 “오늘도 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아이가 로봇대회가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좋아하더라. 확실히 결과보다는 과정, 문제해결 능력을 중요시하는 교육 방식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미네르바에듀 추철민 대표는 “국립창원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도의 도움 덕에 지역 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로봇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행사지만 경쟁의식을 갖기보다는 참가한 모든 아이와 학부모, 방문객에게 올 연말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드리고 싶어 화합과 놀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시상 범위도 넓게 설정했다. 앞으로도 미네르바에듀의 각종 행사와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매일=장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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