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네르바에듀 AI교육툴 '꾸럼e' 업데이트...'혁신적'

'꾸럼e 3.0'으로 업그레이드, 교육현장 학습효율↑

다국어 번역, 보고서 요약, AI 템플릿 추천 등 기능 대폭 강화

김해 에듀테크 기업 미네르바에듀가 주력 제품 ‘꾸럼e’의 기능을 대폭 보완·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 ‘꾸럼e 3.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MVP(Minimum Viable Product·최소 기능 제품) 버전 출시 이후 3년여 만이다. 

‘꾸럼e’는 학교·학원과 같은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각종 모둠 활동, 조별 과제 등 팀 단위 프로젝트 활동에 최적화된 교육용 협업 툴(SW)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여러 편의 기능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높은 학습 효율을, 교사들에게는 업무 경감 효과 등을 제공하면서 교육 전반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수업 준비 과정의 간소화를 위해 과목·유형·학년별로 제작된 수십여 개의 무료 템플릿, 교사-학생 간 실시간 채팅 기능, 안면 인식 기능을 통한 정량적 참여율 평가 시스템 등 수업의 준비-진행-사후 관리 과정에 있어 교사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보완하면서 교사들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프로젝트 완료 후 학습 과정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PDF 파일 저장 및 인증 출력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고, 이를 입시·진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화 기능도 지원한다.

최소 기능 제품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누적 집계된 회원 수는 약 5500명, 생성된 프로젝트 수는 5600개에 달하며 현재는 전국의 초·중·고 200여 곳, 1200여 명의 교사가 실제 수업에 사용 중이다. 

아울러 회원 가입자 수, 프로젝트 생성 수, 학교·학원 사용처, 매출액 등 주요 지표가 매년 고점을 갱신하는 등 꾸럼e는 에듀테크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와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템플릿 수의 부족, 기능적인 오류, 사용자 편의에 맞지 않는 인터페이스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개선·수정 사항이 많이 노출 돼왔다. 미네르바에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실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꾸준히 개발 및 보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9월 2.0 버전 출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국어 번역 △보고서 요약 △AI 기반 맞춤형 템플릿 추천 △텍스트 에디터 △드로잉 패드 △프로젝트 복구 △작성자 실시간 표시 기능 등이 추가됐으며 세부 시스템 오류 및 인터페이스도 수정·개선돼 사용자 편의성을 한 층 높였다.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 확장성 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동남권 지역 특화 엑셀러레이터(투자사) ‘시리즈벤처스’로부터 2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전국의 각종 에듀테크 제품 공모전 및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미네르바에듀는 주력 제품의 업데이트 버전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학교 및 학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추철민 미네르바에듀 대표는 “교사로 일하던 시절, 아이들이 교육받는 과정에서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직접 보고 듣고 느껴왔다. 꾸럼e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오직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도록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고자 개발한 제품”이라며 “물론 지금도 100% 완벽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더욱 나아지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꾸럼e가 국내 최고의 에듀테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끔,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매일=장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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